이번 생에 꼭 봐야 할 인생 영화 추천, 엄청난 몰입감을 주는 영화 소개해드립니다.
영화로 새로운 인생을 접하는 인생 2회 차 추천 영화 리뷰, 시작합니다.
배경 작품 살펴보기
배경 작품인 백조의 호수를 간단히 살펴보고 리뷰를 시작하려 한다. 어느 마음씨 고운 처녀가 백조의 몸에 갇히는 저주에 걸린다. 진정한 사랑만이 저주를 풀 수 있는 유일한 방법으로 백조는 사랑을 찾기 위해 노력한다. 한 왕자와의 사랑으로 저주를 푸는 데 성공할 뻔 하지만 백조와 닮은 흑조의 방해로 실패하고 만다. 이에 낙담한 백조는 절벽에서 뛰어내리며 죽음을 통해 자유를 얻는다.
여린 백조 니나
발레 무용수인 주인공 니나는 새롭게 선보이는 백조의 호수 오디션에 참여한다. 그녀가 원하는 배역은 주인공인 백조, 흑조이지만 여리고 우아한 백조의 역할뿐만 아니라 강렬하고 매혹적인 흑조의 역할을 함께 연기해야 하는 배역으로 매우 높은 난이도를 자랑한다. 평소 차분한 성격의 니나는 백조의 모습을 완벽하게 소화해내지만 자신의 성격과 정 반대의 매력을 뽐내야 하는 흑조의 모습을 담아내는데 실패한다. 자신의 배역이 뺏길 위기에 처하자 니나는 단장을 유혹하기 시작하고 그런 니나의 모습에서 잠깐이나마 흑조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던 단장은 백조, 흑조 배역에 니나를 선정한다. 그러나 평소 강박증에 가까운 완벽을 추구하는 니나의 어머니 밑에서 모든 것을 통제당하며 인형처럼 삶을 살아온 니나에게 자유롭고 개방적인 흑조의 연기는 담아낼 수 없는 영역이었다. 이런 자신에 대한 스트레스로 자신의 등을 계속 긁으며 상처를 내는 니나를 보며 엄마는 그녀의 손톱을 자르게 한다.
자신을 잃어버린 백조
계속되는 흑조 연기를 연습하고 있던 무렵, 새로운 무용수 릴리가 등장한다. 릴리는 니나와 정반대의 성격을 가진 무용수로 자유롭고 개방적이며 화려하고 어두운 분위기를 지녔다. 그렇게 백조의 호수 리허설 전날, 흑조 역을 소화하지 못하고 있는 니나에게 릴리가 찾아온다. 평소 유흥거리는 쳐다도 안보는 니나지만 릴리의 설득으로 밤새 남자들과 놀며 시간을 보낸다. 다음날 아침, 정신을 차린 니나는 지각했다는 사실을 깨닫고 황급히 무용단으로 향하는데 자신의 대역으로 연기하고 있는 릴리의 모습을 보게 된다. 그 후, 더욱 커진 압박감에 니나는 환각 증상을 보이고 엄마에게 저항하며 대들기 시작한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본 무대 당일 날, 흑조의 모습으로 변해가는 니나가 걱정스러운 엄마는 니나에게 흑조 배역이 너를 망치고 있다고 소리치며 방의 문고리를 숨겨버린다. 엄마의 필사적인 방해에도 불구하고 니나는 무대로 향한다.
흑조의 탄생
늦은 탓에 빠르게 분장을 마치고 백조 연기를 먼저 시작한다. 하지만 변해버린 니나는 백조의 연기를 완벽히 소화해내지 못하며 잦은 실수를 반복하고 만다. 실망감을 가득 안고 분장실로 돌아온 니나는 흑조 분장 중인 릴리를 발견한다. 릴리는 니나에게 자신이 대신 흑조 연기를 하는 게 어떻냐는 질문을 하고 화가 난 니나는 릴리를 거울로 밀쳐 쓰러트린다. 다투던 중, 릴리가 사망하게 되고 충격을 받은 니나는 릴리의 시신을 분장실 방 안에 숨기고 다시 무대로 나간다. 이러한 과정에서 니나는 어두운 흑조가 되어있었고 완벽에 가까운 흑조 연기를 선보이며 흑조 그 자체를 보여주게 된다. 연기를 끝낸 니나는 다시 분장실에서 백조 분장을 시작한다. 그러던 중 누군가 찾아와 문을 두드리고 그곳엔 릴리가 서있었다. 다친 곳이 없어 보이는 릴리를 보며 혼란스러운 니나는 자신에게 박혀있는 큰 유리조각을 발견한다. 무대에 대한 압박감이 환각 증상을 만들고 자기 자신을 찔렀던 것이다. 그러나 무대를 포기할 수 없었던 니나는 출혈이 있는 상태로 다시 무대에 오르고 완벽한 백조의 연기를 선보이며 절벽처럼 보이는 높은 계단에 올라가 바닥으로 떨어지는 피날레를 마친다. 쓰러져있는 니나는 무대의 조명을 바라보며 황홀한 표정으로 완벽함을 느꼈다는 말과 함께 영화는 막을 내린다.
추천 영화로 인생 돌아보기
영화를 보는 내내 긴장되고 어딘가 모르게 불안한 분위기를 조성하는 화면 연출 탓에 뛰어난 몰입감을 자랑하는 영화였다. 바른 아이로 자라온 니나의 변화 과정이 너무나 잘 연출되었다. 마지막 본 무대에서 흑조 연기를 하는 니나의 모습을 보면서 내 몸에도 소름이 끼쳤다. 완벽한 예술을 위해 자신을 희생해가는 예술인들을 보고 있으면 경이롭다. 무언가에 몰두해 자신의 모든 것을 바칠 수 있는 열정이 너무 부럽다. 나의 인생의 마지막도 피날레를 마친 니나처럼 완벽했다는 말을 끝으로 세상을 떠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여러 이유로 감상하지 못하신 분들은 반드시 영화 블랙스완 감상하시길 적극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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