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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위플래쉬(Whiplash, 2014) : 드럼 연주의 끝을 보여준다

by 로카아 2022. 3.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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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생에 꼭 봐야 할 인생 영화 추천, 한계를 뛰어넘는 드러머의 이야기 소개해드립니다.
영화를 통해 새로운 인생을 접하는 인생 2회 차 추천 영화 리뷰 지금 시작합니다.

플레처 교수와의 만남

주인공 앤드루는 셰이퍼 음악학교 평범한 밴드의 예비 드러머이다. 어느 날, 앤드루는 플레처 교수를 만나게 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교내에서 가장 유명한 스튜디오 밴드에 합류하게 된다. 교내 최고의 밴드에 들어간 앤드루는 설레는 마음으로 첫 합주에 참석한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플레처 교수는 합주 중 음정이 틀린 트롬본 연주자에게 폭언을 쏟기 시작한다. 교수의 압박을 견디지 못한 연주자는 내쫓기지만 사실 플레처 교수는 음정이 틀린 사람은 옆자리의 연주자였던 알고 있었다. 교수는 자신의 음정에 자신이 없는 것도 나쁜 일이라는 말을 남긴 채 합주를 이어간다. 겁을 먹은 앤드루에게 '위플래쉬'라는 곡을 연주시키는 플레처는 계속해서 박자가 틀리자 의자를 집어던지며 온갖 욕설을 퍼붓기 시작한다. 모두의 앞에서 조롱을 당하던 앤드루는 이 사건 이후 혼신을 다한 연습을 시작한다. 그러나 결국 메인 드러머 자리는 자신의 라이벌 태너가 차지하고 만다. 학교 경연대회가 있던 어느 날, 앤드루는 자신에게 맡긴 태너의 '위플래쉬' 악보를 잃어버린다. 악보를 보지 않으면 연주할 수 없다는 태너에게 플레처는 폭언을 퍼붓고 상황을 지켜보던 앤드루는 자신은 악보를 다 외웠다며 나선다. 플레처는 결국 앤드루에게 '위플래쉬'의 연주를 맡기고 셰이퍼 음악학교가 경연 1위를 차지하게 되며 메인 드러머 자리를 차지한다. 이러한 기쁨과는 달리, 앤드루는 음악을 한다는 사실이 못마땅한 가족과 친척들에게 인정을 받지 못하고 서로 상처되는 말들을 주고받게 된다.

메인 드러머에 대한 열망

이후, 다른 경연곡을 받아 연습 중인 앤드루에게 플레처는 새로운 드러머를 소개한다. 자신과 일부러 경합시키려는 플레처 교수의 속셈을 알아차린 앤드루는 더욱 드럼 연습에 몰두하며 점점 광기 어린 모습을 보여간다. 다음 날, 플레처 교수는 자신의 제자 중 트럼펫 연주자가 사망했다는 소식을 전하며 그의 연주를 들려준다. 그 이후 다시 시작된 합주 연습에서 박자를 틀리는 드러머들 탓에 화가 난 플레처는 새벽까지 경합을 시킨다. 결국 메인 드러머 자리를 차지한 앤드루에게 경연 날 절대 늦지 말라는 말과 함께 떠나버린다. 경연 날 당일, 앤드루가 타고 가던 버스의 타이어에 문제가 생겨 렌터카를 빌려 도착하지만 드럼 스틱을 놓고 오는 실수를 저지르고 만다. 플레처는 시간 내에 오지 못하면 메인 드러머를 넘긴다고 소리친다. 앤드루는 필사적으로 스틱을 다시 챙겨 공연장으로 향하지만 교통사고를 당한다. 하지만 포기할 수 없었던 앤드루는 피투성이가 된 채로 공연장에 도착하지만 연주를 망치고 만다. 교수는 결국 앤드루를 밴드에서 쫓아버리고 화를 참지 못한 앤드루는 교수에게 덤벼들지만 멤버들에게 제지당하며 끌려나간다. 교수에게 폭력을 행사하려던 앤드루는 결국 학교에서 제적을 당한다. 그런 그에게 학교의 변호사가 찾아와 플레처 교수의 가혹행위 사실을 물어본다. 얼마 전, 사망한 플레처 교수의 제자인 트럼펫 연주자가 사실은 교수의 압박에 견디지 못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며 신변보호를 보장하는 변호사의 회유에 앤드루는 가혹행위 사실을 증언하고 플레처 교수는 해임된다. 그날 이후, 아르바이트를 하며 지내던 앤드루는 플레처 교수가 공연하는 한 재즈바에서 교수를 만나 술을 마신다. 플레처 교수는 사망한 제자와 관련된 누군가가 신고를 한 탓에 자신이 해임되었다는 말을 전하며 스튜디오 밴드의 드러머를 다시 맡아주길 원한다. 곧 있을 꿈만 같은 카네기 홀에서의 공연에 메인 드러머를 맡게 된 앤드루는 피나는 연습을 한다.

드러머의 한계를 넘어 선 앤드루

공연 날 당일, 카네기 홀의 거대한 무대 위에서 드럼 연습 중인 앤드루에게 플레처 교수가 다가온다. 그리고는 자신을 신고한 게 앤드루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는 이야기를 속삭인다. 앤드루를 초대한 이유는 수많은 사람들 앞에서 연주를 망치는 모습을 보여주고 비난받아 다시는 무대에 설 수 없도록 망치기 위한 플레처 교수의 계략이었다. 그 직후, 플레처는 앤드루에게 알려주지 않은 새로운 곡인 '업 스윙잉'을 연주한다. 처음 듣는 곡을 칠 수 없었던 앤드루는 연주를 망치게 되고 관중들의 실망감 섞인 박수소리가 울린다. 엄청난 절망감에 사로잡혀 무대를 뛰어나오는 앤드루를 아버지가 안아주며 위로해준다. 그러나 잠시 후, 눈빛이 변한 앤드루는 무대 위로 힘차게 걸어간다. 당황한 플레처는 침착하게 다음 곡을 설명하지만 앤드루는 '캐러밴'곡을 연주하기 시작한다. 살기 어린 눈빛으로 연주하며 한 순간에 밴드를 장악한 앤드루는 큐 사인을 보내고 밴드는 연주를 시작한다. 어쩔 수 없이 시작된 연주에 플레처는 지휘하기 시작하고 성공적으로 연주가 마무리되지만 앤드루의 드럼 솔로가 계속 이어진다. 손가락에 피가 흐르는 연주가 계속되고 무언가에 홀린 듯한 표정의 앤드루를 바라본 아버지는 큰 충격에 휩싸인다. 자신이 그토록 원하던 사람이 되어있는 앤드루를 경외 로운 눈빛으로 바라보는 플레처가 앤드루와 합을 맞추며 마지막 곡을 시작하는 순간 영화는 끝이 난다.

영화 내내 울리는 드럼 연주만 감상해도 충분히 즐거운 영화이다. 공연장에 와 있는 듯한 드럼 연주들과 함께 스토리마저 탄탄해 감상하는 모든 분들을 사로잡을 수 있는 영화라고 생각한다. 평소 음악 영화나 공연을 좋아하는 분들은 위플래쉬의 큰 매력에 빠질 것이라 생각한다. 웅장한 드럼 소리에 매료되고 싶은 분들에게 이 영화 적극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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