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치 미 이프 유 캔(Catch Me If You Can, 2002) : 거짓말 같은 실화

이번 생에 꼭 봐야 할 인생 영화 추천, 보고도 믿기지 않는 실화 영화 한 편 소개해 드립니다.
영화를 통해 새로운 인생을 접하는 인생 2회 차 추천 영화 리뷰 지금 시작합니다.

천재적인 사기꾼 프랭크

주인공 프랭크는 성공한 사업가인 아버지와 프랑스인 어머니 밑에서 함께 살아간다. 하지만 성공한 아버지는 사실 사기를 통해 대출받은 돈으로 사업을 운영하지만 훗날 탈세혐의로 인해 회사가 부도나며 모든 재산을 잃게 된다. 그래도 어린 프랭크는 사기꾼 아버지의 뛰어난 언변과 유머감각 등의 능력들을 배워가며 성장한다. 프랭크는 학교에서 신임 외국어 강사 행세를 한다거나, 친구들의 조퇴 요청서를 위조하는 등 생활에 활용해 나가기 시작한다. 프랭크의 부모는 현실적인 압박감 속에서 결국 이혼을 하게 되고 가족에 남다른 애정이 있던 프랭크는 집을 나가 수표를 위조하며 살아간다. 그러던 어느 날, 프랭크는 한 항공사의 기장들이 아름다운 여성 승무원 여럿을 끌고 다니면서 사람들의 관심과 여러 혜택 받는 모습을 목격하고, 이를 계기로 사회적으로 권위 있는 직업을 사칭하기로 결심한다. 대학생 기자로 위장하여 항공사 기장을 상대로 정보를 얻고 본격적인 기장 사칭을 하던 프랭크는 달라진 대우를 직접 경험하게 된다. 프랭크는 이에 만족하지 않고 외과 의사, 변호사 등을 사칭하며 수표 위조를 거듭하게 되고 점차 타락의 길을 걷게 된다.

캐치 미 이프 유 캔

이런 프랭크를 FBI 위조 수사 전문가인 칼이 쫓기 시작한다. 이 시각, 프랭크는 외과 의사를 사칭하며 지내던 병원에서 만난 간호사 브렌다와 약혼 허락을 위해 예비 장인을 만나러 방문한다. 현직 변호사인 장인 앞에서 정체가 탄로 날 뻔 하지만 순간의 재치로 위기를 모면하게 된 프랭크는 장인의 요청대로 변호사 시험을 치게 된다. 짧은 기간이지만 천재적인 두뇌로 실제로 변호사 시험에 합격하게 되고, 결혼식을 올리기로 한다. 프랭크는 자신의 결혼 소식과 더 이상 범죄를 저지르지 않겠다는 다짐을 전하기 위해 아버지를 만나러 간다. 하지만 아버지는 자신을 닮아 사기를 그만둘 수 없을 거라는 말을 하며 어머니는 이혼 후 아버지의 친구와 재혼했다는 사실을 듣게 된다. 한편, 프랭크를 조사하던 칼은 프랭크의 정체를 알아차리게 되고 FBI가 약혼식장에 들이닥친다. 프랭크는 약혼녀에게 사실대로 말하고 함께 미국을 떠나자는 말과 함께 공항에서 만나기 약속을 한 후 도망친다. 하지만 그렇게 도착한 공항에 깔린 FBI를 보고 약혼녀의 배신을 알아차리게 되고 잡힐 위기에 처하지만 승무원 모집 프로그램을 거짓으로 만들어 자신이 뽑은 학생들을 스튜어디스로 위장하여 미국을 탈출한다.

새로운 삶의 시작

미국을 탈출한 프랭크는 어머니의 고향 시골마을에서 수표 위조 인쇄소를 차린다. 자신이 위조한 수표들로 전 유럽을 여행하며 살아가지만 결국 프랑스 경찰에 체포되어 프랑스 감옥에 잡혀간다. 긴 시간 동안 프랭크를 쫓던 칼은 범죄를 저질렀지만 순수한 영혼이 남아있는 프랭크를 보며 측은한 마음을 느끼게 되고 프랑스 감옥에 요청하여 프랭크를 미국으로 이송시킨다. 이송하던 중, 프랭크는 칼에게 자신의 아버지가 이미 돌아가셨다는 사실을 뒤늦게 듣게 되고 배신감을 느낀 프랭크는 다시 도주한다. 그렇게 도망가 자신의 옛 집을 찾아가지만 자신의 어머니가 또 다른 가정을 차리고 배다른 딸과 함께 살아가는 것을 보며 모든 것을 포기하고 스스로 붙잡힌다. 이후, 칼은 프랭크를 갱생하기 위해 자신의 상관들을 설득한다. 그동안 프랭크가 수표 위조에 활용한 기술을 역으로 활용하여 FBI에서 위조 수표 감별사 자리에서 일할 수 있도록 도와주지만, 지금까지 와의 삶과 너무 다른 프랭크는 다시 도망치다 칼에게 잡히게 된다. 하지만 칼은 프랭크에게 이제는 아무도 너를 쫓지 않는다는 말과 함께 순순히 놓아주고, 프랭크는 자신의 삶이 바뀔 수 있는 마지막 기회임을 깨닫고 업무에 복귀한다. 이때부터 프랭크가 고안한 수표 위조방지 시스템은 실제로 금융계에서 혁명을 일으켰고, 사용자들에게 연간 수백만 달러의 로열티를 받으며 자신의 친구 칼과 연을 계속 이어간다는 내용으로 영화는 막을 내린다.

추천 영화로 인생 돌아보기

범죄를 저지르며 살아가던 주인공 프랭크는 칼을 만난 후, 새로운 삶을 살아가게 된다. 너무나 영화 같은 이야기로 보일지 모르지만, 실제로 대다수의 사람들이 인생을 살아가다 운명적인 인연, 행운의 기회를 흘려보낸다고 한다. 사실 운명적인 순간과 기회는 언제나 내 주위에 존재하고 맴돈다. 사람들이 행운이라고 말하는 운명적인 기회들은 예상하지 못한 순간 찾아오고 지나간다. 그렇기에, 그 순간이 운명적인 순간임을 알아차릴 수 있는 감각을 먼저 만들어야 한다. 아무리 좋은 기회라도 자신이 필요하다고 인지하지 못한다면 알아차릴 수 없다. 때문에 운명 같은 기회로 인생을 바꾸고 싶다면 먼저 나의 목표가 뚜렷해야 한다. 나의 목표를 인지하고 목표를 향해 달려가다 보면 내 주위에 돌아다니고 있는 운명과도 같은 기회들이 하나, 둘씩 눈에 보이기 시작한다. 강아지를 키우고 있는 사람에게는 주변 동물병원의 위치가 눈에 잘 들어온다. 머리를 자르고 싶어 하는 사람에게는 미용실의 위치가 눈에 들어오고 음식이 필요한 사람들에게는 마트의 위치가 눈에 보이기 마련이다. 인생도 똑같다. 내가 원하는 목표가 있어야 목표로 나아가는 길목에 널려있는 기회들이 눈에 들어온다. 오늘도 잠들기 전, 내 인생의 목표를 다시 한번 또렷하게 그려보고 잠에 들어야겠다.

프랭크의 믿기지 않는 인생을 접하고 동기 부여받고 싶은 분들에게 이 영화 강력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