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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인터스텔라(Interstellar, 2014) : 21세기 최고의 SF 우주 영화

by 로카아 2022. 3.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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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생에 꼭 봐야 할 인생 영화 추천, 긴 러닝타임이 무색할 정도로 흥미진진한 SF영화 소개해드립니다.
영화를 통해 새로운 인생을 접하는 인생 2회 차 추천 영화 리뷰 지금 시작합니다.

인류를 위한 탐사의 시작

2067년 지구. 황폐화된 도시에는 모래폭풍이 불어닥친다. 악화되는 기상환경과 병충해로 사람들은 식량난에 시달리고 있다. 전직 파일럿 출신 농부 쿠퍼는 아나를 일찍 잃고 아들 톰과 딸 머피와 함께 살고 있다. 머피는 요즘 들어 자신의 방 안의 책들이 이유 없이 떨어진다며 유령이 있다는 이야기를 늘어놓지만 쿠퍼는 유령은 없다며 과학적인 방식으로 접근할 것을 권한다. 쿠퍼 가족이 야구경기를 관람하러 나간 어느 날, 거대한 모래폭풍이 불어닥쳐 쿠퍼 가족은 집으로 다시 돌아온다. 창문을 닫지 않았던 2층 머피의 방에 모래가 잔뜩 쌓여있었는데 모래가 일정한 패턴으로 쌓여있는 모습을 발견한다. 이를 2진법으로 분석한 결과 한 좌표를 알게 되고 머피와 함께 찾아간다. 이들이 도착한 곳은 정부가 비밀리에 NASA를 재결성한 장소였다. 이곳에서 아멜리아 브랜드 박사를 만난다. 이들은 NASA 소속의 파일럿으로 활동했던 쿠퍼에게 현재 비밀리에 진행 중인 '라자로 프로젝트'에 대해 말한다. 프로젝트의 목표는 최근 토성 근처에 갑작스럽게 발생한 웜홀을 통해 지구를 대체할 행성을 찾아내는 것이었다. 프로젝트에는 2개의 계획이 있었는데 첫 계획은 중력을 제어할 수 있는 중력 방정식을 응용해 인류를 태우고 대체 행성으로 이주하는 것이나 중력 방정식의 해답을 구하지 못한 상태로 현실 가능성이 없었다. 두 번째 계획은 여러 개의 수정란을 대체 행성으로 보내 인류를 재건하는 것이었다. 대체 행성 탐사선인 인듀어런스 호는 후보 행성 3곳을 탐사하고 복귀가 어려울 수정란들로 인류를 재건하는 목표를 삼았다. 파일럿 경험이 있는 쿠퍼가 이 탐사선의 조종사로 추천되며 당황하지만 이내 자신의 자녀 세대가 인류의 마지막 세대가 될 수 있다는 생각에 제안을 받아들이게 된다. 아버지가 돌아오지 않을 거라는 두려움과 슬픔에 떨고 있는 머피에게 쿠퍼는 자신의 시계를 주며 돌아온다는 약속을 한다. 머피는 이유 없이 떨어지는 책들의 배열에서 '가지 말라(STAY)' 신호를 찾아냈다고 말하지만 쿠퍼는 이를 무시하고 방을 나선다. 그렇게 쿠퍼는 우주로 향하고 머피의 총명함을 눈여겨보던 브랜드 박사가 머피를 제자로 받아들인다.

희망을 찾아 떠난 최후의 탐사대

인듀어런스 호의 탐사대원들은 자원 절약과 수명 유지를 위해 냉동 수면에 들어간다. 2년 후, 동면에서 깨어난 탐사대원들은 토성 근처의 웜홀을 통과한다. 눈앞에 펼쳐진 새로운 우주에서 그들은 별과 가까운 곳에 존재하는 블랙홀 '가르강튀아'를 발견한다. 대원들은 첫 방문지를 가장 가까이 있는 밀러 행성으로 정한다. 하지만 밀러 행성은 블랙홀과 거리가 너무 가까워서 중력에 의해 밀러 행성에서의 1시간이 지구의 7년과 맞먹는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회의 끝에 방문을 결심한 대원들 중 블랙홀 연구를 위해 남는 로밀리를 제외한 3명이 행성을 향해 떠난다. 도착한 그들은 수심이 얕은 바다와 멀리 보이는 산맥을 보며 환희에 가득 찬다. 하지만 잠시 후, 쿠퍼는 멀리 보이는 산맥들이 블랙홀의 중력 탓에 산만큼 거대해진 파도라는 것을 알게 되고 다가오는 거대한 파도를 보며 탈출을 시도한다. 그 과정에서 탐사대원 도일은 파도에 휩쓸려 실종되고 만다. 가까스로 탈출한 쿠퍼와 아멜리아는 인듀어런스호로 돌아오는 데 성공하지만 이미 23년 4개월 8일이라는 시간이 지나가 있었다. 그곳에는 노화한 로밀리가 서있었다. 23년 동안 쌓여있던 지구로부터의 메시지를 확인하던 쿠퍼는 가족이 보낸 영상들을 보며 오열한다. 지체된 시간으로 인해 쿠퍼는 한 행성만 탐사하고 지구로 복귀를 주장하지만 아멜리아는 두 행성 모두 방문하여 플랜 B를 실행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대립한다. 이들은 그렇게 두 번째 행성으로 이동한다. 한편, 지구에서는 브랜드 교수의 밑에서 20여 년간 중력 방정식을 연구하던 머피가 그동안 브랜드 교수가 연구해 온 결과물에 대해 의문을 품기 시작한다. 노화가 진행된 브랜든 교수는 임종 전 머피에게 사실 처음부터 플랜 A는 불가능하여 플랜 B의 성공을 위해 모두를 속였다는 사실을 고백한다. 머피는 인듀어런스호로 보내는 녹화용 비디오를 켜 친할아버지의 사망 소식과 함께 그동안 자신을 속였던 것이냐고 따지며 분노를 표출한다.

인류를 위한 희생

두 번째 행성인 만 행성에 도착한 탐험대. 냉동 수면 중이던 만 박사를 깨운다. 만 박사는 이 행성의 지하에 사람이 살 만한 환경이 있다는 이야기와 함께 NASA의 플랜 A 계획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계획이었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계획을 성공시키기 위해선 블랙혹 내부의 특이점에 대한 관측 데이터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이에 분노한 쿠퍼는 정착 준비 이후 지구로 돌아가겠다고 선언한다. 그 시각 지구에선 머피 역시 이 사실을 알아내어 자신의 방에서 나타난 현상을 통해 특이점 데이터를 얻을 수 있을 거란 생각에 옛 집으로 향한다. 한편 만 박사는 쿠퍼에게 지구로 귀환하지 않게끔 설득하지만 완강히 거부하자 쿠퍼를 절벽으로 밀어 제거하려 한다. 홀로 죽어가던 만 박사는 거짓된 정보로 구조대를 불러 자신 혼자 탈출할 계획을 가지고 있었다. 만 박사가 설정한 장치에 탐사대원 로밀리는 거대한 폭발에 휘말리게 되고 만 박사는 탐사대가 타고 온 착륙선을 타고 인듀런스 호로 향한다. 만 박사의 무리한 도킹 탓에 모듈이 폭발하며 튕겨져 나간 인듀어런스 호를 쿠퍼와 아멜리아가 복구하는 데 성공하지만 블랙홀의 강력한 중력권에 끌려들어 가기 시작한다. 빠져나가기 위해선 인듀어런스 호의 무게를 줄여야 하는 탓에 결국 쿠퍼는 인류를 구할 특이점 데이터를 얻고자 아멜리아를 세 번째 행성으로 보내며 자신이 블랙홀로 몸을 던진다.

추천 영화로 인생 돌아보기

우주는 항상 신비롭다. 셀 수도 없이 많은 은하들로 구성된 우주는 인간이 평생 개척할 수 없는 영역이기도 하다. 이렇게 거대한 우주를 보고 있으면 가끔 작은 것에 연연하던 내 자신이 한없이 초라해질 때가 있다. 이러한 이유로 답답하고 짜증 나는 일들이 많을 때면 하늘을 올려다보는 습관이 생겼다. 사소한 일들에 스트레스받지 않고 지나칠 수 있는 여유로움과 이 작은 지구에서 서로 돕고 살 수 있는 마음가짐을 잃지 않도록 노력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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